[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을 보고 :: 2007/09/16 23:09추석 시즌이라 그런지.. 온가족이 볼수있을 법한 코믹물이 대세다 .. SD틱한 배우들의 앙증맞은 포스터에 한참을 웃었드랬다. 그 영화를 비오는 일요일 오후에 보게 되었다. 토요일은 한화와 두산경기를 보러 갔었고.. (짱은 한화 열혈팬, 난 한화도 좋지만.. 두산이 더 좋아 >0<) 일요일도 또 갈까 했지만.. 비도 오고 피곤하기도해서 찾은 영화관.. 주말이라 역시 영화관에 사람도 많고 매진행렬도 많다 가장 큰 1관이 꽉 찰 정도로 우리 권순분여사님의 인기는 꽤나 있었는데.. "거침없이 하이킥"의 중독자였던 나는 나문희여사님의 얼굴만 봐도 괜히 좋다. 시골에 계신 어느 누군가의 어머니나 할머니 같이 느껴지는 친근함이랄까.. 특히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여봉~""문희는 포도 먹고싶옹~아잉"하고 애교를 부리시던 그모습이 어찌나 귀여우셨는지.. 보신분들은 아시리라.. 근데.. 영화에서의 느낌은 조금 다르다. 너무나도 지혜로우시고 철두철미하고 강한 재벌로 나오신다. 상대 잘못골라도 한참 잘못골랐다. 어벙한 세명의 납치범(강도범 _강성진, 문근영_유해진, 서종만_유건)들은 오히려 자식들의 배신에 분노한 권순분여사에게 이끌려 다니게 되는데.. 일본의 "대유괴"라는 일본소설 원작으로 하고있단다. (자세한 내용은 소설을 읽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중반 이후부터 이야기는 느슨해지면 조금씩 지루한 면모가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즐겁게 보기는 했으나... 사뭇 환타지스러운 장면들과의 연결은 조금은 부자연스럽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장 반감이었던 부분은.. 추석 맞이 가족용 코미디라는 이영화가 극 초반 불필요한 카섹스 장면을 왜?! 궂이?! 삽입해야만 했는지... 하지만 코미디 영화로서 부담없이 즐길수있었던것은 사실이다. 재산때문에 형제가 갈라서고 부모를 해하는 패륜아들이 심심찮게 보이는 요즘같이 험한 세상.. 자식의 허물을 그저 말없이 덮어주는 헌신적인 우리네 어머니의 소극적인 모습이 아니라 그들의 잘못됨과 어리석음을 꾸짖고 바로 세워주는 이시대에 꼭 필요한 현명한 어머니 모습에 통쾌함을 느낄수 있었다. 게다가 사실 요즘 자기자식 귀한 줄만 알고.. "잘한다" "예쁘다"만 연발하고 있는 젊은 엄마들에게 어쩌면 강한 메세지를 전달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조금은 엉성하고 뭔가 부족한듯 하지만.. 추석맞이용 가족들이 즐기기엔 부담없이 웃을수 있는 영화인것 같다. '핸짱's 리뷰 > 영화,공연,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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